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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넷이란 무엇인가? (영상)

 

 

 

 

엠씨넷관련 인터뷰가 나왔던 국민일보 기사 입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335344&code=23111212&sid1=min

청년들과 27년 ‘이승제’ 가까운교회 목사 “일터와 복음 더 가깝게 ‘영성 가이드’ 해드려요”

‘오늘의 청년 복음화는 내일의 세계 복음화’ 신념… 취업과 교회 밖 삶 준비시키는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5-11-27 18:42 수정 2015-11-27 21:01
청년들과 27년 ‘이승제’ 가까운교회 목사 “일터와 복음 더 가깝게 ‘영성 가이드’ 해드려요” 기사의 사진
MCA가 소속된 선교단체 MCnet의 대표이자 가까운교회를 담임하는 이승제 목사. 전호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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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기업의 신입사원 면접장에서 면접관이 지원자들에게 입사 동기를 물었다. 한 청년이 씩씩하게 답했다. “이 회사의 복음화를 위해 지원했습니다.” 순간 회사 대표 등 면접관들의 표정이 굳어졌다. 하지만 그 청년은 아랑곳 않고 계속 면접관들에게 전도 계획을 설명했다. 

26년간 대학선교단체 간사로 활동하다 지난 1월 교회를 개척한 이승제(49) 가까운교회 목사가 전한 한 기독 청년의 ‘취업 실패기’다. 이 목사는 “교회나 선교단체에서 훈련 잘 받은 청년일수록 면접에서 이렇게 답하는 경우가 꽤 많다”며 “순진할 정도로 ‘복음만 아는’ 학생들에게 졸업 이후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리고자 선교단체와 교회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가 세운 선교단체와 교회는 ‘MCnet(Missional Community network)’과 ‘가까운교회’다. ‘어떻게 해야 삶과 복음이 분리되지 않을까’를 고민하다 세운 것이라고 했다. MCnet은 일상에서 복음을 실천토록 지지하는 선교단체며 가까운교회는 MCnet 구성원들의 예배 모임이다. 교회 명칭은 4영리 소책자에 적힌 ‘가까운 교회에 등록하세요’란 안내 문구에서 착안했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필동2가의 한 카페에서 이 목사를 만났다. 대학생 자녀 3명을 둔 그는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 “20년 넘게 대학생들을 만나다보니 외모도 생각도 어려지는 것 같아요. 항상 이들과 친구처럼 지냈는데 이제는 어느덧 자식뻘이 됐네요.”

이 목사는 ‘오늘의 학원복음화는 내일의 세계복음화’란 신념으로 26년간 수많은 대학생에게 복음을 전했다. 하지만 복음을 들은 학생들이 졸업 후에 배운 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음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 전도에는 열정이 넘치지만 교회 밖 삶에 대해 관심이 없는 이들이 꽤 많았다. 

“한국교회 청년부나 선교단체 목회자들이 청년들에게 구원만 강조했지 직장에서 어떻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는 크게 관심이 없던 것 같아요. 삶의 현장에서 예배하고 열매 맺게 도와야 했는데, 사역만 강조하느라 청년들의 고민에 공감하지 못한 거죠.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간사 사역을 접은 이후 이 목사는 대학에서 가르쳤던 제자들을 만나 MCnet의 취지를 설명하고 각자 일상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그의 격려에 힘입어 기업 대표나 중간 간부, 작곡가, 강사 등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던 제자들은 자신의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복음을 전했다. 제자 중 프리랜스 영상 제작자는 지역 아주머니나 어르신들에게 재능기부로 컴퓨터를 가르치며 복음을 전한다. 이동통신사 대리점 대표인 제자는 3000만원을 투자해 외국어교육비·금연보조금·사내 동아리 지원 등 직원 복지를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섬기는 리더십’을 실천한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 취업 멘토링을 제공하는 MCnet의 MCA(Missional Consulting Academy)도 구성원들의 제안으로 설립됐다. 경영 컨설턴트 제자들이 10주 과정으로 기획한 ‘꿈꾸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살아가기’ 프로그램은 일과 영성, 적성검사, 최신 마케팅 전략, 프레젠테이션 기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현재 3기째 진행해 수료생 68명을 배출했으며 강사 섭외 등 비용은 MCnet 소속 제자들이 70% 이상 모금해 부담한다.

MCnet 구성원은 60명 정도다. 소속에 따라 기업 대표 모임인 MCEO, 대학생 모임 MCY 등으로 나뉜다. MCnet 소속이라고 반드시 가까운교회에 출석해야 하는 건 아니다. 구성원들은 평일엔 직장, 주말엔 출석 교회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뿐이다. 가까운교회 성도 수는 30명 정도로 예배공간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의 ㈔청년의뜰 사무실을 매주 빌려 쓴다.

“저는 MCnet과 가까운교회의 가이드에 불과해요. ‘일의 영성’을 실제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건 십수년간 직장에서 신앙생활을 한 성도들과 제자들입니다. 저는 청년들에게 신앙의 롤모델을 찾도록 돕고 성도들에겐 성령 충만한 삶을 살도록 말씀으로 무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셈이죠.” 

이 목사는 대학선교단체 간사 시절처럼 후원을 받아 생활을 한다. 교회 헌금은 대부분 해외선교나 MCA에 후원한다.

그는 교회 성장보다 더 간절히 바라는 게 있다고 했다. “대학 캠퍼스에서 하나님을 만났다고 고백한 청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하지만 사회에 진출해서는 다들 영적 침체를 겪곤 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주님을 만난 청·장년들이 사회 곳곳에서 영적 운동을 일으키는 것을 꼭 보고 싶어요. 그렇게 영적 운동을 일으킬 만한 청년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키우는 게 제 목표이자 꿈입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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